시엠립
▲ 앙드레 말로(1935년 촬영됨) 앙드레 말로(Andre Malraux, 1901-1976)는 20세기 중반 프랑스 좌파 지식인으로 불리며 정치가, 소설가, 논평가로서 《정복자》, 《인간의 조건》, 르포르타주 소설의 걸작 《희망》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일찍이 파리 동양어학교에서 산스크리트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익힌 그는 고고학 회보에서 크메르족 사원이 발견됐다는 기사를 접했다. 21세 되던 1923년에 북(北)라오스 고고학 조사단을 따라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로 떠났다. 당시 서양에서는 프랑스 탐험가 앙리 무오(Henri Mouhot, 1826-1861)의 인도차이나 반도 탐험 기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