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여행- 세븐일레븐 (7-ELEVEN) - 캄보디아 편의점을 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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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K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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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어떤 나라를 가면
한번씩은 수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며
그 나라의 생산 품목이나
소비 동향을 파악하는걸 즐겨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캄보디아 편이다.
야식 사고.. 물 살 겸..
숙소 근처
프놈펜 세븐일레븐에 잠입 ㅋㅋ
아주 그냥 멀리서도 보이라고
기둥 간판을 올렸는데
옆에 함께 보이는
신한은행 시선 강탈.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음력 설을 위한 빨간 굿즈들.
캄보디아의 설날은 쫄츠남.. 이라고
4월에 따로 있지만
요즘 캄보디아가 거의 중국의 경제 식민지라
중국사람들도 많고 해서 그런지
중화권 못지 않게 극성을 떠는 모습이다.
일단 편의점 환경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넓고 쾌적하며
백화점 수퍼마켓처럼
진열이 잘 되어있음.
커피집 따로 안 찾아도 될 정도로
커피 메뉴들이 저렴지고 다양해
테이크아웃 하기 좋겠던.
역시
한류 붐으로
캄보디아 편의점 또한
한국 제품이 꽤 있었다.
불닭볶음면이나 진라면 처럼
우리나라 제품 이름 그대로 쓰면서
딱지만 바꿔 간 경우도 있고요.
팔도 코레노.. ㅋㅋ 왠지 낯설다..
우리나라엔 없으나
한국 회사가
현지 타켓으로 만든 제품들도 있었으며 -
한국 국기에 한글 집어넣어 놓고
한류에 편승해보려는 사파들도 있었다.
가부끼.. 가 웬말이라니 ㅋㅋ
여기는
또 왕서방 그림 그려넣고
담백한 맛김.. 이라는
정체성 불명의 제품들.
닭다리나 날개 좀 집어 먹으려고 했더니
야밤이라 sold out..
아쉬웠다 ㅠ
캄보디아랑 태국에선
절대 실패 없을
게살볶음밥을
우선적으로 초이스!
그리고 데워 먹는
판단 크림빵으로
후식까지 야무지게 챙겼다.
캄보디아 편의점에선
리터 스포트 홀아몬드 초콜릿을
꼭 많이 사오도록 하세요.
이것만큼은
우리나라보단 훨씬 싸니께.
더 저렴이를 찾는다면
이 태국산 아몬드바도 괜찮겠고요.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나라는 자국 화폐와 US 달러를
함께씁니다.
길거리에서는 보통 1달러 = 4000리엘로
퉁쳐서 계산하지만
캄보디아 편의점에선 -
이날은 1USD = 4150 KHR
달러를 내면
리엘로 거슬러주니
웬만하면 악착같이 리엘부터 써주시는
센스가 필요함.
* 리엘 남아봤자
캄보디아를 벗어나는 순간
가치가 없다시피 하니
절대로 많이 남겨오시면 안되세요.
개좋아.. 아니 게좋아.
다만 캄보디아의 소스들이
태국 소스들에 비해
좀 달달한 면이 있어
그거 하나 아쉽더란.
어우..
이 소스는 못쓰겠다.
꼭 피자 도우 찍어먹는 디핑소스 맛이야 ㅠ
이런 게살볶음밥엔
쁘릭 남쁠라를 뿌려줘야 하는데.. 아쉽.
못잃어.
캄보디아 편의점에서 산 초콜릿과
한국에서부터 바리바리 싸온
디카페인 드립백커피로 마무리해보는
프놈펜 첫날 먹부림.
캄보디아 사람들 평균 임금이 30만원이라
편의점이라는 곳 자체가
여기선 고급 장소에 속하는 편이기에
환경과 수준이
가벼운 먹부림을 하기에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 프놈펜 세븐일레븐.
7-ELEVEN Chroy Changvar.
24시간 영업.
7-Eleven Chroy Changvar
NR6, Phnom Penh,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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