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린주(크메르어: ក្រុងប៉ៃលិន)는 캄보디아 서부에 위치한 주로, 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인구는 70,482명(2008년 기준)이며 면적은 803km2, 인구밀도는 87.8명/km2이다. 
파일린은 크메르 루주의 대표적인 활동 거점 지역이었다.

왜 이 "주" 가 크메르 루즈의 대표적인 거점이 되었는지는 역사적으로 얘기할게 
많습니다. 월남전부터 폴포트의 킬링필드와 크메르루즈, 호치민의 죽음과 베트남과의
전쟁. 훈센 총리까지 하나의 역사적 흐름입니다. 나중에 시간이 날때 부분 부분씩 글
올려 보겠습니다. 

웃긴 얘기 드리자면, 킬링필드 당시에 모든 지식인들을 죽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 폴포트 " 이 친구가 이 나라에서 둘째 가라고 하면 서러울 천재중의 한명이었다는겁니다.
그렇다고, 집안이 가난한 집안도 아니고 어느정도 나름 부유한 집안이었습니다.
국비로 프랑스로 유학간 사람이 두명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이 폴포트입니다.

여기는 한국처럼 "도" 가 아니라 미국처럼 "주"로 표시합니다.
이 파일린(필린) 주를 소개 시켜 드리는 이유는 이 파일린 주가 캄보이아에서 보석이 많이 
나오는 지역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다들 좋아할만한 주제일거 같습니다.^^

보석을 채취하는 과정입니다. 사금 케는거 많이 보셨을거라 봅니다. 
채굴 방식은 비슷합니다. 여긴 물이어서 그런데, 물이 없는 건기에는 밧줄에 의지하여 
구덩이를 파면서 내려갑니다.
그러다가, 구덩이가 무너지던가 하는 사고나면 거기가 묘자리 되는 겁니다.

 
 캄보디아에는 참 많은 광물 및 자원이 있습니다. 여행하면서 많이 보는 슈가팜 나무는 설탕을 
줍니다. 수액은 채취하여 마시면 식혜 비슷한 맛이 나고요. 그걸 약간 놔두면 막걸리가 됩니다.
팜나무는 우리 라면 튀기고 하는 팜유를 생산하고요. 후추는 세계 3대 후추가 캄보디아에서 
나오며, 온갖 과일과 쌀도 수출합니다. 그런데, 가난하지요. ㅠㅠ

이 얘기도 설명하자면 대하 사극 스토리 분량이 나오는 지라 패스 하겠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루비, 사파이어 등 온갖 보석이 다 나옵니다. 일전 글에서 캄보디아는 생산시설이 
열악하다고 했는데, 가공 기술과 기계가 없다보니 헐값에 원석을 태국등에 판매합니다. 어이쿠야~ 

몇십년전 얘기지만, 보석하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캄보디아에서 보따리 장사식으로 원석 
가져가서 도매상등에 판매 하고 그랬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시엠립은 다 아실거라 보고요.
바탐방은 쌀로 유명하고요.
푸르사트는 여기에서는 뽀샷이라고 부르며, 오렌지로 유명합니다.
파일린 또는 필린이란 불리는 태국 국경지대는 보석 생산지 중 하나로
유명하고요.

" 여기서 잠깐 "
그럼, 펍스트리트 주변 나이트마켓이나 가게에서 파는 보석들 진짜인가요?
묻는다면
그냥 악세사리라고 생각하시고 구매하셔야죠.
거금 주고 사면 절대 안됩니다.!!

관광지 필수 문제와 정답

손님: 진짜 루비에요?
상인 : 진짜에요. 
저 : 아니에요. 악세사리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관광지에서 상인의 거짓말(상술)은 무죄입니다.^^

감사합니다.